육아/육아일기

D+420 13개월 아기 어린이집 첫 등원

스노우mm 2022. 3. 7. 15:19

 

오늘은 스노우맨의 첫 어린이집 등원 날이다.
4월 복직을 앞두고 3월 한 달은 적응 기간인데 잘할 수 있을지 걱정 반 기대 반이다.


전 날 필요한 준비물을 미리 챙겨두었다.


✅️ 등원 준비물
기저귀 한 팩, 물티슈, 여분 옷 한 벌 (지퍼백), 칫솔, 치약, 물병, 영유아 검진표, 낮잠 이불, 수저

등원룩 코디도 미리 했는데 옷이 마땅치 않다. 

이발도 못해서 머리는 기안84 머리 같다.

입학식 첫날 이미지가 중요한데 엄마, 아빠가 너무 신경을 안 썼다.

 

한 달간 실전처럼 아침 일찍은 못 가도 부지런히 일어나서 최대한 맞춰 가보자 싶어서 9시에 도착했다.
내 생각과 달리 한 시간 뒤에 아기를 데리러 오라고 하셨다.

혼자 두고 가야 한다는 생각에 쉽게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엄마, 아빠 한 시간 뒤에 올게."라고 말했는데 쳐다도 안 보고 바로 선생님과 풍선을 가지고 놀았다.

첫 등원 날 운 좋게도 남편이 재택이라 같이 등원시켰는데 아기를 두고 둘이 집으로 걸어가는데 기분이 이상했다.

혼자서 잘할지 걱정도 되고 뭐하고 놀 지 궁금하기도 했다.

 

하원 후 병원가는 길에 이미 기절

 

 

한 시간 뒤 데리러 갔더니 스노우맨은 울지도 않고 잘 놀았다고 한다.

첫 사회생활이 너무 빠른가 싶기도 한데 막상 가서 잘 놀았다고 하니 기특하다.

낯선 곳에서 적응하고 논다고 피곤했는지 병원 가는 길에 바로 잠이 들었다. 

내일도 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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