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육아일기

D+492 16개월 아기 성장 발달 기록

스노우mm 2022. 5. 18. 17:20
할아버지가 시키는 시그니처 포즈

벌써 16개월이 된 스노우맨 육아일기가 그동안 뜸했다.

나중에 봤을 때 이때 이랬었지 하면서 보는 맛이 있어야 하는데 너무 텀이 길었다.

요즘은 걷기도 잘 걷고 뛰기도 잘 뛴다.
계단도 잡지 않고 혼자 올라가려고 하고 내려올 때 도 혼자 내려오고 싶어 한다.

유모차도 안 내키면 내린다고 운다.
그건 곧 걷고 싶단 뜻인데 내려주면 좋다고 걸어 다닌다.

원하는 게 점점 뚜렷해지는 것 같다.

말귀도 조금씩 알아듣는다.
동물 그림 보고 호랑이 뭐야? 하면 바로 찾아낸다.
동물 울음소리를 따라 하고 (호랑이만) 티비를 보다가도 동물이 나오면 음음음 하면서 자기 아는 거라고 알려준다.

아직 엄마, 아빠밖에 할 줄 모르지만 간간이 터지는 옹알이? 방언? 같은 걸 할 때가 있다.

지나가는 사람이나 차를 보면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고 하늘에 비행기가 지나가면 쳐다보면서 소리를 낸다.

밥은 어린이집을 다녀서 그런지 몰라도 유아식으로 잘 먹는 편이다.

국물 위주로 떠먹는 걸 좋아해서 국물만 먹는 게 문제다.

기저귀를 주고 쓰레기통에 버리자 하면 혼자 갖다 버린다.

자기 신발도 고를 줄 알고 나가고 싶으면 신발을 들고 신을 준비를 한다.

많이 성장한 느낌이 든다.
가끔 힘들 때도 있지만 지금이 참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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