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산천 타고 광명역에서 마산역까지 16개월 아기와 첫 기차여행
돌잔치 이후로 마산에 내려갈 일이 없어서 스노우맨 친할머니랑 고모를 안 본 지 5개월이 다 되어 간다. 이러다 추석에나 볼까 싶어 KTX를 타고 가보기로 했다.
광명역에서 마산역까지 2시간 40분 정도 소요된다. 유아 동반석 열차를 예매했고 A, B, C순으로 앉았다.
일부러 KTX산천을 예약한 이유는 KTX산천이 KTX보다 좌석 간 간격이 넓어서다.
꽤 긴 시간 기차를 타야 해서 아기가 지루해할까 봐 간식이랑 책, 자동차 장난감을 챙겨갔다.
챙겨가 간식은 뽀로로 음료 / 빼빼로 / 상하목장 요구르트이다.
그중 뽀로로 음료가 1등 공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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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기차 안을 걸어 다니면서 지루하지 않게 해 줘서 그런가 다행히 가는 동안 한 번도 핸드폰 영상을 볼 일이 없었다.
기차 내부 에어컨으로 추울까 봐 겉옷도 챙겨갔는데 입을 만큼 춥진 않았다.
기저귀 교환대/수유방은 갈 일이 없길 바랬는데 신호가 와서 가게 되었다.
남편하고 아기랑 셋이 들어가서 기저귀를 갈았는데 성인 두 명이 서 있기는 좀 좁았다.
그래도 이런 공간이 별도로 있어서 다행이었다.
세면대도 있고 페이퍼 타월도 있어서 이용하기가 편리했다.
물티슈는 개인 거!
아기랑 KTX를 처음 타 봤는데 생각했던 것보단 아기가 잘 버텨주어서 무난하게 올 수 있었다.
예상은 한 시간은 자는 시나리오였는데 낯설고 신기해서 그런지 낮잠을 자진 않았다.
유아동반실이라 분위기 자체가 애들이 많아서 괜찮았고 동대구 지나서부턴 사람이 많이 없어서 아기가 자유롭게 활동하는데 부담이 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