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육아정보

워킹맘,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근무 사용 1년 그 후

스노우mm 2023. 4. 21. 15:41



저는 1년 3개월의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후 바로 복직을 했습니다.
복직과 동시에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근무를 시행했고 하루 6시간 근무, 그렇게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하루 6시간 근무는 워킹맘이 다니기에 적당한 근무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남편도 유연근무제를 신청하여 아침에는 같이 아기 등원 준비를 합니다.
말은 간단하지만 아기가 협조 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쟁(?)같은 시간 입니다.
 
퇴근 후 아기 하원하러 가면 5시40분쯤 됩니다.
늘 마지막에 혼자 남아 있는 아기를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그래서 동생이 재택하거나 부모님이 일찍 퇴근하실 땐 먼저 데리고 와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그러면 아기 저녁 준비를 하고 저녁 먹이고 씻기고 집에 데려와서 놀아주고 재우면 하루가 끝이 납니다.
 
하루 일과를 보면 매우 빡빡하지만 그래도 저에게도 아기에게도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반응형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근무 시기가 끝나고 정상적으로 8시간 근무를 한 지 2주째 입니다.
7시 반에는 출발해야 해서 아기가 잘 때 나와야 합니다. 엄마가 가는 지 어떻게 알고 그 쯤 되면 일어나서 안아달라고 가지말라고 웁니다.
달래주고 나온다고 10분씩 늦고 그러다 달려가기 일쑤입니다.

 

5시 반 퇴근 후 집에 도착하면 6시 40분 쯤이라 이제 하원은 저의 부모님과 동생 몫이 되었습니다.

이렇다보니 주변 도움 없이 직장을 다니는 것은 불가한 것 같습니다. 하루가 참 길고 체력적으로도 지치고 힘들어졌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재택을 한다던지 유연 근무가 가능하면 좋겠지만 제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런 근무 환경을 가진 곳으로 이직하지 않는 한 그냥 조용히 다녀야 합니다.

 

 

 

집이랑 가까운 곳으로 직장을 옮겨볼까? 한 두 달 쉬어볼까? 라는 마음의 소리가 커지는 요즘,

그만 두면 다른 직장을 바로 구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되고 이젠 기혼에 자녀까지 있으니 이직 결심이 쉽지가 않습니다. 

어쩌면 이 안정된 삶에 적응되서 포기를 못하는 것일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육아기 근로단축 기간이 끝나 이제 기존에 받던 금액이 들어올테니 이런 고민도 월급을 받으면 잠깐이나마 싹 사라지겠죠?

5월에는 휴일도 많으니 귀찮지만 이력서 업데이트도 하고 제 자신을 정비하는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아래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급여 신청 방법과 급여 계산법 및 대략적인 금액에 대해 정리해놨습니다.

필요하신 분은 한 번씩 읽어보시면 도움되실 겁니다. :)

 

 

 

 

 

2022.07.18 - [육아/육아정보] -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급여 계산법 / 육아기 단축근무 총 급여액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급여 계산법 / 육아기 단축근무 총 급여액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급여 두 달 치를 신청하고 약 한 달만에 급여가 들어왔다. 원래 처리기간이 2주라고 되어있는데 뭔가 누락되었나 싶어서 전화를 해보니 일이 많이 밀려있다고 했고 인수인

snowman-seol.tistory.com

2022.06.16 - [육아/육아정보] -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급여 모성보호 급여 신청 방법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급여 모성보호 급여 신청 방법

복직 시기에 맞추어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회사에 신청했다. 이를 신청한 이유는 집에서 회사까지 거리도 멀고 등 하원을 내가 하려면 1년 동안 2시간 단축을 하는 게 아기도 나도 서로를

snowman-seol.tistory.com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