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주말 밤, 책 읽으며 먹는 맥주 한 잔에 그렇게 행복할 수 없었다.
- 저자
- 하완
- 출판
- 웅진지식하우스
- 출판일
- 2018.04.23
원래 인생은 공평하지 않아.
나도 모르는 사이 어떤 '경주'에 참가했었는데 지금은 그 경주를 기권한 기분이다. 경주에 참여하지 않으니 당연히 승리도 패배도 없다. 그런데 궁금한 건 그 경주가 무엇이었는지 도무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그 경주의 타이틀은 무엇이었을까?
'누가 돈 더 많이 버나' 대회?
'누가 먼저 내 집 장만하나' 대회?
'누가 먼저 성공하나' 대회?
도무지 모르겠다. 아무튼 나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경주에서 좋은 성적을 내려고 무진장 애를 쓰며 열심이었던 모양이다. 그만두길 잘했다.
어떻게든 되겠지. 어떻게든. 케세라세라.
내가 이 나이에 정말 부끄러워해야 할 것은 내 나이에 걸맞은 것들을 소유하지 못한 게 아니라, 나만의 가치나 방향을 가지지 못하고 살아왔다는 사실이다.
하루의 3분의 2를 자기 마음대로 쓰지 못하는 사람은 노예다._니체
혼자만의 시간은 다시 돌아오기 위한 여행이다. 잠시 떨어져 바라볼 줄 아는 지혜다. 정말 혼자가 아니라는 것에 감사하게 되는 시간이기도 하다.
돈 때문에 자유를 계속 미루기만 하다간 한 번도 자유롭지 못한 채 늙어 죽게 생겼다는 위기감이 덮쳐왔다. 이봐, 인생은 한 번 뿐이라고!
'나만 뒤처지고 있는 건 아닐까?'
누구나 한 번쯤은 이런 생각을 한다. 아니, 솔직히 너무 자주 한다. 남들은 모두 자리를 잡고, 무언가를 찾고, 이루고, 앞으로 달려가는 것 같은데, 나만 제자리인 것 같아 우리는 자주 불안하다.
그래, 너무 기대는 하지 말자. '이 정도는 돼야 한다.'는 기준을 만들지 말자. 어떤 기준 없이. 특별히 바라는 것 없이, 즐겁게 살아 봐야지. 그러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들지 않을까?
어? 의외로 괜찮네, 내 인생!
지금부터의 삶은 결과를 위해 견디는 삶이어서는 안 된다. 과정 자체가 즐거움이다. 그래서 인생이 재미있다.
- Total
- Today
- Yesterday
- 펠롱민박
- 7개월 아기
- 유아식
- 7개월아기
- 안동구름에리조트
- 판교맛집
- 스파믹서
- 생후 11개월 아기 발달
- 이유식
- 중기 이유식
- 8개월 아기
- 10개월 아기 발달
- 6개월 아기
- 맘마밀
- 11개월 아기 이유식
- 채권ETF
- 제주도맛집
- 일본뇌염
- 감사일기
- 채권
- 강아지와 아기
- A형간염
- 제주도일주일살기
- 코로나
- 육아
- 스파믹서sp-800
- 아기 이유식
- 이태원 몬드리안 호텔
- 오키나와여행
- 8개월아기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