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42 11개월 아기가 된 스노우맨
침대에 올라가려고 안간힘을 쓰는 중 스노우맨이 11개월이 되었다. 요즘은 소파에 올라가고 내려가길 좋아한다. 심지어 안방에 침대까지 올라가려고 한다. 꽤 높아서 아직 오르기는 무리인데 밑에 쿠션만 잘 만들어주면 혼자 올라가서 블라인드 끈 흔들고 놀고 뒹굴뒹굴하다가 내려오곤 한다. 위험한 건 바로 옆 협탁에 올라가는 건데 모서리에 부딪힐까 봐 조마조마하다. 키카 큰 스노우맨 몸무게는 10kg대에서 큰 변화는 없는데 키가 좀 컸는지 어느새 문고리에 손이 닿을락 말락 한다. 요즘엔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을 꺼내는 걸 좋아한다. 자기 시야에서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을 꺼내면 뿌듯해하는 표정을 짓는다. 주말에는 선반에 있던 유리 장식을 깼다. 할아버지의 인테리어 소품이었는데 결국 깨고 말았다. 언젠간 일어날 일이었다..
육아/육아일기
2021. 12. 2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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