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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부는 결혼기념일에 선물하기보다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 가서 맛있는 음식을 먹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두번째 결혼기념일을 맞이하여 프렌치 레스토랑인 오프레를 다녀왔습니다.

저희는 런치코스를 시키고 남편은 운전을 해야 하니 저만 와인 한 잔을 시켰습니다.

아뮤즈

다녀온 지 3개월이 지나서 어떤 맛인지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몇 가지 포인트를 적어보겠습니다.

아뮤즈는 레몬 크림 맛으로 입에서 살살 녹았습니다.

보리새우, 비트

보리새우와 비트로 만든 음식인데 푸딩이나 젤리처럼 말캉말캉한 식감이었습니다.

가리비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가리비

목이버섯, 바질

제일 기억에 남았던 메뉴인데 목이버섯이 먼저 나오고 그 위에 노란색 카레 소스를 따로 뿌려줍니다.

너무 부드럽고 맛있어서 남편하고 이 소스는 어떻게 만드는 걸까 얘기를 나누며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삼치

삼치에 어우러져 나왔던 소스는 저는 좀 별로였습니다. 후추 맛이 강했던 것 같습니다.

닭가슴살이었는데 이것도 굉장히 놀라웠습니다. 닭가슴살이 이렇게 부드러울 수 있나 싶었습니다. 이 정도면 매일도 먹겠다 싶었고 같이 나오는 뇨끼도 맛있었습니다.

무화과, 초콜릿

디저트는 무척 달았는데 차랑 같이 마시니 좋았습니다.

오프레는 일단 분위기가 좋아서 커플이나 친구끼리 오면 좋을 것 같고 음식도 맛있어서 특별한 날에는 더욱 와볼 만한 레스토랑입니다.

아쉽게도 올해는 영업 종료가 되었습니다.
문을 닫을 진 몰랐는데 작년에 가보길 잘한 것 같습니다.

가보고 싶은 레스토랑은 많은데 올해 기념일에는 어떤 곳에 가서 어떤 음식을 먹을지 벌써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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