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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맨 아빠가 그간 잘 버텨왔는데 코로나에 걸리고 말았다. 나도 바로 병원 가서 신속항원검사를 했는데 음성이 나왔다.
목 살짝 간지러운 것 말곤 증상이 없었다.
스노우맨은 그전부터 콧물 증상이 있어서 병원에 갔더니 열이 나지 않아서 신속항원검사를 따로 진행하지 않았다.

그다음 날 밀접접촉자는 PCR 검사 권고 사항이라길래 아기도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선별 진료소에 가서 검사를 했다.

마스크도 아직 못 쓰는 아기인데 그냥 아기를 무방비 상태로 간 내가 너무 무지했다.
다행히 선생님들이 위험할 것 같다고 어른용 마스크라도 씌워주셔서 무사히 잘 받고 나왔다.

생각보다 아프지 않았고 스노우맨도 안 울었다.
이 날은 스노우맨 컨디션이 안 좋아 등원은 하지 않았고 나 또한 재택근무를 했다.

컨디션 난조


나는 기침 말곤 특별한 증상이 없어서 당연히 오늘 출근하겠거니 하고 검사 결과만 기다렸는데 아침 8시 40분쯤 둘 다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번째 확진

내가 두 번째 확진이라니
그리고 우리 스노우맨도 확진이라니..?

회사랑 어린이집에 다 말해놓고 우리 셋은 공동 격리를 시작했다.

일단 약 처방을 받아야 하는데 나갈 수 없으니 예전에 봐 뒀던 비대면 진료 앱 닥터 나우를 사용해봤다.

되게 간단하고 가족 동시에 진료도 받을 수 있다.

약 배송은 퀵이나 택배로 받을 수 있는데 택배는 2- 3일 걸리지만 무료, 퀵은 비용이 들지만 바로 받을 수 있다.

우리는 아기도 있으니 돈 내고 퀵을 이용했다.

약사님이 어떻게 조제했는지 전화로 설명해주시고 얼마 지나지 않아 집 앞으로 이렇게 약이 배달된다.

참 좋은 세상인 것 같다.
비용은 확실히 좀 더 발생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돈을 더 내더라도 이렇게 하는 게 훨씬 효율적인 것 같다.

마스크 착용샷

마스크를 쓰고 싶었던 게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로 그때 이후로 마스크를 잘 쓴다. 이젠 밖에 잘 쓰고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다행히 콧물 말고는 증상이 없어서 컨디션이 좋다.
일주일 동안 집에서 육아를 해야 하는 힘든 여정이 남았지만 스노우맨이 즐겁다면 해야지..

아프지만 말자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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