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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년 3개월의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후 바로 복직을 했습니다.
복직과 동시에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근무를 시행했고 하루 6시간 근무, 그렇게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하루 6시간 근무는 워킹맘이 다니기에 적당한 근무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남편도 유연근무제를 신청하여 아침에는 같이 아기 등원 준비를 합니다.
말은 간단하지만 아기가 협조 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쟁(?)같은 시간 입니다.
 
퇴근 후 아기 하원하러 가면 5시40분쯤 됩니다.
늘 마지막에 혼자 남아 있는 아기를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그래서 동생이 재택하거나 부모님이 일찍 퇴근하실 땐 먼저 데리고 와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그러면 아기 저녁 준비를 하고 저녁 먹이고 씻기고 집에 데려와서 놀아주고 재우면 하루가 끝이 납니다.
 
하루 일과를 보면 매우 빡빡하지만 그래도 저에게도 아기에게도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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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근무 시기가 끝나고 정상적으로 8시간 근무를 한 지 2주째 입니다.
7시 반에는 출발해야 해서 아기가 잘 때 나와야 합니다. 엄마가 가는 지 어떻게 알고 그 쯤 되면 일어나서 안아달라고 가지말라고 웁니다.
달래주고 나온다고 10분씩 늦고 그러다 달려가기 일쑤입니다.

 

5시 반 퇴근 후 집에 도착하면 6시 40분 쯤이라 이제 하원은 저의 부모님과 동생 몫이 되었습니다.

이렇다보니 주변 도움 없이 직장을 다니는 것은 불가한 것 같습니다. 하루가 참 길고 체력적으로도 지치고 힘들어졌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재택을 한다던지 유연 근무가 가능하면 좋겠지만 제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런 근무 환경을 가진 곳으로 이직하지 않는 한 그냥 조용히 다녀야 합니다.

 

 

 

집이랑 가까운 곳으로 직장을 옮겨볼까? 한 두 달 쉬어볼까? 라는 마음의 소리가 커지는 요즘,

그만 두면 다른 직장을 바로 구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되고 이젠 기혼에 자녀까지 있으니 이직 결심이 쉽지가 않습니다. 

어쩌면 이 안정된 삶에 적응되서 포기를 못하는 것일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육아기 근로단축 기간이 끝나 이제 기존에 받던 금액이 들어올테니 이런 고민도 월급을 받으면 잠깐이나마 싹 사라지겠죠?

5월에는 휴일도 많으니 귀찮지만 이력서 업데이트도 하고 제 자신을 정비하는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아래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급여 신청 방법과 급여 계산법 및 대략적인 금액에 대해 정리해놨습니다.

필요하신 분은 한 번씩 읽어보시면 도움되실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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