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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스노우맨의 백일 때 기록을 안 했던 것 같아 적어본다.
백일잔치는 집에서 하기로 해서 백일상을 대여했는데 대여는 남편 지인의 동생이 백일상 대여업을 하고 있어서 그곳을 이용했다. 지금은 운영 안 하고 있는 것 같다.
백일잔치했을 때가 4월이라 날씨도 따뜻해서 야외에 상을 준비했다. 큰 테이블은 마침 테라스에 화분 올려놓는 용으로 쓰고 있어서 그걸 활용했다. 다 세팅하고 나니 생각보다 퀄리티가 좋았다.


백일상 대여를 하면 지정한 날짜 전 날에 배송이 되는데 하나씩 포장도 잘 되어 있고 상차림 위치까지 상세히 잘 나와있어서 금방 준비할 수 있었다. 대신 포장되어 있던 그대로 다시 넣어놔야 하기 때문에 세팅하기 전에 미리 사진을 찍어놓고 시작하면 뒷정리가 쉽다.

범보 의자는 집에 있어서 있는 걸로 썼고 액자에 넣을 사진은 준비한 게 따로 없어서 그냥 초음파 사진을 넣었다.
상 앞에는 삼각대를 설치해서 가족들 다 같이 사진찍을 촬영 구도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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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상 세팅 완료


한복은 무료 대여 되는 지 모르고 별도로 대여했는데 거기서 갓도 추가로 대여했다.
미리 준비한 백일떡까지 그릇에 세팅하면 준비 끝이다.
그리고 사진 촬영할 때 아기의 시선을 집중시킬 장난감 하나까지 준비하면 더 좋다.

 

 


백일 떡은 인터넷에서 찾아보다 "오떡해" 라는 곳에 떡이 너무 예뻐서 주문을 했다.
가격은 좀 있었지만 맛도 있고 일단 보는 눈이 즐거워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그래서 회사에도 백일떡 돌릴 때 이곳을 이용했다.

오떡해(@o_tteokhae)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http://naver.me/59jvLOnc

 

오떡해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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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집이 집에서 많이 멀지 않아서 백일 잔치 하기 전에 직접 픽업하러 갔는데 이렇게 포장을 예쁘게 해 주셨다.
돌떡을 할 때도 여기서 해야 할 것 같다.

 

 

백일 준비는 처음이라 우왕좌왕했는데 가족들 모두 재밌어했고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

우리는 특별히 가족들 모두 아기 얼굴 사진이 박힌 티셔츠를 제작해서 입고 찍었다.

다 같이 입고 준비할 때도 재밌었고 멀리 있어서 같이 백일잔치를 못한 시댁 식구들도 같이 티셔츠를 입고 영상통화로 대신했다.

만든 티셔츠는 잠옷이 되었지만 참 재밌는 기념품이 된 것 같다.

 

 

백일 잔치를 마치고는 얼른 우유 먹이고 달랬던 기억이 난다.

어른들은 배달의 민족으로 한정식집에서 음식을 시켜서 궁중 그릇에 세팅해놓고 먹으니 마치 준비한 것처럼 그럴싸했다. 

즐거웠던 백일잔치였다. 나중에 스노우맨이 커서 같이 사진을 보면서 웃을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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