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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월이 된 스노우맨의 분유 사랑을 서서히 끊어주려고 한다. 돌이 되면 슬슬 젖병을 떼야 하는 시기이고 이유식 또는 밥이 주고 분유는 간식 개념이어야 하는데 스노우맨은 분유가 메인이다.
몇 달간 계속 고민인데 쉽게 고쳐지지가 않는다.
그래서 이제는 분유 5스푼으로 줄이고 텀은 4시간으로 늘릴 예정이다.


그리고 밥먹을 때 자기도 도구를 써서 집어 먹고 싶어하는 것을 보기도 하고 본인이 직접 먹게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해서 마음 먹고 소면을 삶았다.


사골국은 아기 사골국 사놓은게 있어서 반 만 끓여서 소면을 잘게 잘라 소금 간 살짝해서 줘봤는데 예상 외로 너무 잘 먹어주었다.


손에는 포크나 스푼을 주고 본인이 뒤적거려 보기도 하고 손으로 만지기도 하면서 먹여주니깐 잘 받아먹었다. 심지어 응!응!이러면서 더 달라고 아우성이었다.


안 먹을 줄 알고 소면도 조금 삶았는데 더 있었으면 더 먹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


국물도 잘 먹고 면도 후루룩 잘 먹어서 너무 기특했다. 잘 먹으니 더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소면을 좋아하는 것 같으니 내일은 비빔 국수처럼 소면에다 애호박이랑 감자 길게 썰어서 간장 베이스에 해줘봐야겠다.


진귀한 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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