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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맨은 오늘부터 팔에 주사 맞는 엉아가 되었다.

오늘 아침에 영하 8도 라는데 햇살 때문인지 그 정도로 춥진 않았다.

우리는 완전무장을 하고 소아과로 갔다. 오늘은 수두/홍역, 볼거리, 풍진 MMR 예방접종 날이다.

 

#수두 백신 : 수두가 유행하는 기관에 다니는 12개월 ~ 12세 소아에게는 첫 접종과 3개월 이상의 간격으로 두 번째 접종을 할 수 있다.

#MMR (홍역, 볼거리, 풍진 혼합백신) : 4~6세에 2차 접종한다. MMR은 4~6세 이전이라도 1차 접종 후 4주 이상이 경과하면 접종할 수 있다. 홍역의 유행이 있는 경우에는 6개월부터 홍역 단독 백신(홍역 단독 백신이 없는 경우에는 MMR)을 접종한다.

#예방접종을 해야 하는 이유

어린 유아나 소아는 질병에 걸리기 쉬워 특별한 보호가 필요합니다. 아이들의 성장과 더불어 외출의 기회가 많아지고, 유아원이나 놀이방에 가게 되면 감염 질환에 걸릴 기회가 높아집니다. 저항력이 약한 아이들에게 특정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만들어 주는 것이 예방접종입니다. 그러므로 적절한 시기에 예방접종을 철저히 하여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from MY아기건강수첩.. :)

 

진료 전에 체중을 재봤는데 예전에는 누워서 쟀는데 이젠 서서 잴 수 있게 되었다.

재는 동안에도 버튼을 누르려고 안간힘을 썼는데 그 틈을 타서 쟀더니 11kg 조금 넘어있었다.

분유 쟁이라 살이 통통하다.

12개월인데도 1000ml 이상 먹어서 고민이다. 아직도 이유식을 잘 안 먹는다.

 

의사 선생님이 오늘은 양쪽 팔에 한 대씩 맞힌다고 하셨다.

그동안은 통통한 허벅지에 맞혔는데 이제는 팔이라니.. 

진료실에 들어가서 뭔가 낌새가 이상한 걸 알고 긴장하더니 '왜 윗옷을 벗기지?' 하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음과 동시에 아주 서러운 울음을 터트렸다. 울음이 멈추기도 전에 반대 팔에 주사를 맞아 더 서러워했다.진료실 밖을 나워서도 속상했는지 계속 울다가 간호사 선생님의 볼펜을 보고는 눈물을 그쳤다.

 

다음 주에는 일본뇌염 하고 A형 간염 맞으러 또 가야 하는데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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