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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스노우맨은 5월 13일부터 이유식을 시작했다. 벌써 두 달이나 지났다. 지금은 두 가지 재료를 섞어서 먹이는 중이다. 아침에 눈떠서 한 10시쯤에 보통 먹인다. 책에서 이때 먹이는 게 좋다고 한다. 먹는 양은 많지는 않지만 여러 식재료를 접해본다는게 중요한 거라 양에는 크게 신경 안 쓰지만 그래도 소분해놓은 것은 다 먹었으면 하는 게 엄마 마음인 것 같다. 먹이다 보면 치우는게 일이라 최대한 안 묻히게 하고 싶은데 그게 참 어렵다. 오늘도 일부러 옷 벗기고 먹였는데 한 입 먹고 손가락을 빨기 시작하면서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의자에 앉기 싫어해서 바닥에 앉혀 놨더니 단호박 범벅된 손으로 바닥이랑 의자를 마구 치기 시작했다. 그 손으로 얼굴도 비비고 머리도 만지고 그 와중에 일으켜 달라고 해서 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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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땅콩이는 매우 순둥이다. 청소기 소리 외에는 짖지도 않고 사람, 개 가리지 않고 좋아한다. 그렇지만 땅콩이에게도 아기는 처음이기 때문에 조심스러웠다. 신생아 때는 위험할까봐 둘이 잘 안 붙여놨다. 방에도 웬만하면 들이지 않았다. 일단 땅콩이가 피부가 안 좋을 때가 많아서 가까이하지 않았고 바닥에 눕힐 때는 혹시라도 아기를 밟고 지나갈까 봐 조심시켰다. 아기가 커가면서 땅콩이를 너무 좋아한다. 특히 공놀이 할 때면 까르르하고 배꼽 잡듯이 웃는다. 땅콩이도 신기한 게 아기가 만져도 가만히 있고, 아기가 잘 때면 옆에 가서 꼭 붙어 잔다. 가끔은 서로의 장난감을 탐을 내기도 한다. 땅콩이는 아기의 토끼 인형을 탐내고, 아기는 땅콩이 양파 인형을 입에 물려고 한다. 장난감 쉐어는 아닌 것 같다. 이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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