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마바 수영장으로 아기 원더윅스를 이겨내봐요.

안녕하세요.:)

몇 주째 찌는듯한 더위로 너무 지쳐가고 있는데 아기의 원더 윅스 까지 겹치니 배로 힘이 듭니다.

코로나로 집에만 있는 아기들에게 요새 수영장이 인기라고 해서 저희 아기도 스위마바 수영장을 장만했습니다.

 

날씨도 덥고 해서 저희는 중정에 설치했습니다.

 

설치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8개의 지지대 봉을 본체에 끼워 넣고 본체 윗부분에 핸디 펌프로 공기만 넣어주면 끝입니다.

그리고 튜브에 공기만 넣어주면 수영 준비 완료입니다.

 

물을 받으면 물 무게 때문에 이동하기 어려우므로 물을 받을 수 있는 장소를 미리 확보해놓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수영장 물 온도는 적당히 미지근한 정도로 담아 주시면 됩니다.

목욕할 때 보통 37도 정도로 하라고 해서 따뜻하게 받았었는데 수영할 때 아기들의 움직임도 있고 날씨가 더운 탓도 있어서 아기가 더워하는 게 눈에 보이더라고요. 상황에 맞게 조절하시면 될 것 같네요.

 

사용시간은 30분 내외로 사용하라고 설명서에 나와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아기의 컨디션인데 옆에서 계속 지켜봐 주시고 아기 얼굴 보면서 조금이라도 불편해하거나 힘들어하면 바로 물에서 건져내고 케어해주시면 됩니다.

 

저희는 처음 사용할 때 튜브가 불편했는지 10분 정도 놀고 물놀이를 끝냈데 잘 노는 날에는 30분 정도 놀았습니다.

 

스위마바 사이즈는 폭 82cm x 높이 80cm으로 목 튜브 수영하기에 공간의 제약 없이 편안하게 팔다리를 움직이며 물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한국의 일반적인 욕조 사이즈는 42~43cm 깊이로 다소 낮은 편입니다. 위와 같은 수심에서의 수영은 아기가 앞으로 엎드리거나 뒤로 눕는 자세로 이어지므로 팔다리의 자유로운 움직임이 제한되며, 목 튜브가 기울어지는 경우 목욕물이 튜브 위로 올라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물높이는 max표기 이하로 받아주시면 됩니다. 맨 처음 사용할 때는 조금 적게 물을 받았더니 확실히 움직임에 제약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다음부터는 아기 발이 닿을 정도로 받아서 사용했더니 움직임이 훨씬 자유로워서 아기가 다양한 자세를 취하며 놀 수 있었습니다.

 

수영 후 아기도 체력 소모가 컸는지 따뜻한 분유 한 잔 먹고 바로 잠이 듭니다. 수영을 통해 아기의 원더 윅스도 극복하고 더불어 아기 성장 발달에도 도움이 되니 무조건 해야 하는 운동이 아닌가 싶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집에만 있는 아기들에게 무더운 여름을 즐겁게 이겨낼 수 있도록 지금 바로 물 받을 준비를 해보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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