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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에서 황태 속살을 팔길래 이유식 간 맞추는데 도움이 될까 싶어 주문을 했다.

뒷면에 보면 황태속살로 이유식을 만들 수 있는 레시피가 나와있어서 오늘은 이 메뉴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 레시피 ★

 

① 표고버섯과 당근을 잘게 다진다.

알고 보니 집에 야채 다지는 기계가 있었다. 핸드블렌더를 사야 하나 고민했는데 너무 잘됐다. (엄마가 가져갈 생각은 말라고 했다.)

그래서 재료를 넉넉하게 준비해서 다음 요리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소분해놨다.

 

② 찬물에 쌀가루를 푼 후 냄비에 넣어 끓여준다.

집에 중기 쌀가루는 있어서 어른 숟가락으로 크게 두 스푼 퍼서 미리 물에 20분 동안 불려놓은 다음 사용했다.

 

③ 끓어 오르면 약불로 줄이고 황태와 다진 당근, 표고버섯을 넣고 천천히 저어가며 걸쭉한 농도가 될 때까지 끓여준다.

 

 

황태당근버섯이유식

비주얼은 그럴듯했다.

맛은 황태 속살 때문인 지 먹을 만했다. 야채는 간혹 큰 것도 있긴 하지만 시판도 이 정도 크기는 돼서 괜찮을 것 같았다.

이유식 거부 중이라 우선 30g만 떠서 먹여봤다.

 

결과는 의자에 앉히자마자 싫다고 칭칭대서 놀면서 먹였다.

입 벌리는 순간을 쫓아다니면서 한 숟가락 넣고

식빵 조금씩 뜯어서 한 번 먹이고 식빵인 척 한 숟가락을 넣고

그렇게 먹여서 절반 정도 먹인 것 같다.

나중엔 아예 그냥 놀려고 하길래 깔끔하게 접었다.

 

내일은 저기에 치즈나 김을 얹어서 먹여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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