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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맨의 식욕을 찾아서 1탄

 

10개월 아기 이유식을 검색해서 웬만한 글은 다 찾아본 것 같다.

남들이 하는 건 해보자 싶어서 나도 주먹밥을 만들어 보았다.

어젯밤에 급하게 마켓컬리에서 소고기를 주문해서 오늘 아침에 만들었다.

내 맘대로 레시피인데 재료를 많이 넣어줘 봤자 안 먹을 것 같아서 간단히 당근하고 소고기만 넣었다.

 

 

소고기 당근 주먹밥

★ 재료준비: 소고기 아빠 숟가락 1스푼 (약 15g), 당근 큐브 1개 (약 10g), 진밥 아빠 숟가락 1스푼

 

1. 후라이팬에 물 조금 넣고 소고기를 끓이면서 볶는다. (일명 물 볶음)

2. 어느 정도 소고기가 익으면 당근도 같이 넣고 물이 사라질 때까지 볶는다.

3. 진밥에 소고기와 당근을 넣고 참기름 아주 조금 넣고 주먹밥을 만든다.

 

 

밥을 새로 할까도 고민했지만 어차피 한 숟가락밖에 안 필요해서 그냥 때마침 있던 진 밥을 사용했다.

참기름까지 넣어서 맛이 있었다.

자리에 앉아서 먹였더니 바로 하나 집어서 촉감놀이를 시작했다.

안 되겠다 싶어서 먹여줬는데 싫다고 짜증을 냈다.

열심히 만들었는데 안 먹으니 조금 섭섭했다.

그래도 하나라도 먹이자 싶어서 주먹밥을 세 번 쪼개서 치즈를 그 위에 덮어서 줬더니 먹기 시작했다. 

나름의 팁이 있다면 입에 넣어줄 때 어금니 안쪽으로 넣어주면 씹어서 먹는다.

쫓아다니면서 먹인 결과 그래도 한 줄은 먹였다. (6알)

조금의 희망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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