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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날씨도 꾸리꾸리 하고 멀리 나가긴 귀찮아서 집에서 가까운 곤충도시에 갔다. 유모차 태우고 걸어갈까 했는데 도중에 비가 조금 와서 차 타고 갔는데 유모차 타고 갔으면 한 시간 걸렸을 것이다. 곤충도시는 아주 작은 동물원 같은 곳인데 여러 동물들 모아놓고 볼 수 있고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입장료는 성인 7000원, 16개월 아기는 5000원이다. 입장료를 내면 손목띠를 주시고 당근 한 봉지를 주신다. 거위나 타조는 물 수도 있으니 직접 주지 말고 던져서 주라고 하셨다. 나비관부터 시작했다. 동요가 흘러나오니 덩실덩실 흥을 주체하지 못하는 스노우맨 나비도 보고 안에 뱀도 있고 이구아나도 있다. 밖에는 모래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산양, 염소는 먹이에 굶주렸는지 사람만 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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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휴가를 내고 아침 늦게까지 푹 재우고 등원을 시켰다. 이번 주는 스노우맨이 잠을 잘 못 자는 것 같았다. 자는 중간중간 깨서 울고 졸린데 쉽게 잠들지 못하고 아침에 약간의 밝은 빛이나 약간의 소리에도 깨서 울었다. 그런 컨디션으로 어린이집 가서 놀면 피곤하고 피로가 쌓일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이틀 연속 그러는데 나도 피곤하고 아기도 피곤하여 오늘은 쉬고 푹 잤다. 전 날 내가 쉬는 줄 알았는지 10시 넘어서 잠들고 오늘 7시에 깨서 울다가 다시 잠들어 9시 돼서 깬 것 같다. 잘 잤는지 기분도 좋고 일어나서 놀아주고 치즈랑 요구르트 먹고 행복해했다. 땅콩이랑도 놀고 아침에 노래 들으면서 춤도 췄다. 10시 넘어서 어린이집에 보냈는데 울지도 않고 인사도 해주고 순순히 잘 들어갔다. 오랜만에 여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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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6개월이 된 스노우맨 육아일기가 그동안 뜸했다. 나중에 봤을 때 이때 이랬었지 하면서 보는 맛이 있어야 하는데 너무 텀이 길었다. 요즘은 걷기도 잘 걷고 뛰기도 잘 뛴다. 계단도 잡지 않고 혼자 올라가려고 하고 내려올 때 도 혼자 내려오고 싶어 한다. 유모차도 안 내키면 내린다고 운다. 그건 곧 걷고 싶단 뜻인데 내려주면 좋다고 걸어 다닌다. 원하는 게 점점 뚜렷해지는 것 같다. 말귀도 조금씩 알아듣는다. 동물 그림 보고 호랑이 뭐야? 하면 바로 찾아낸다. 동물 울음소리를 따라 하고 (호랑이만) 티비를 보다가도 동물이 나오면 음음음 하면서 자기 아는 거라고 알려준다. 아직 엄마, 아빠밖에 할 줄 모르지만 간간이 터지는 옹알이? 방언? 같은 걸 할 때가 있다. 지나가는 사람이나 차를 보면 손을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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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콧물을 달고 사는데 자랑 아닌 자랑을 하자면 어린이집에서도 콧물이 제일 길다고 한다. 어제는 밤에 기침도 하고 콧물도 심하고 열도 38도까지 났다. 콧물을 달고 살아도 열은 안났어서 오늘 병원에 데리고 갔더니 중이염 초기라고 하셨다. 생뚱맞게 중이염이라니? 씻다가 귀에 물이 들어갔나 아니면 귀 파주다가 다친 건가 싶었지만 그런 외적인 문제로 생기는 병이 아니라고 하셨다. 초기에 발견했으니 빨리 치료하면 된다고 하셔서 약 처방 받고 귀 적외선 찜질을 했다. 어느 정도 이해는 했지만 자세히 알기 위해 찾아봤다. 고막 뒤에는 공기로 채워져 있는 ‘중이강’이라는 공간이 있습니다. 이곳에 물이 차거나 염증이 생기는 것이 중이염이지요. 중이강은 코에 있는 비인강과 연결 되어 있는데, 이 둘을 연결해 주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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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이모가 등 하원을 시켜주고 있다. 재택 하는 이모가 부러울 따름이다. 어린이집 적응은 다행히 너무 잘해주고 있다. 가면 늘 있는 친구랑도 잘 지내고 신나게 잘 노는 것 같다. 그러나 오늘 일하고 있는데 어린이집에서 연락이 왔다. 다른 친구가 가지고 놀고 있던 장난감을 스노우맨이 가지고 놀려고 했더니 그 친구가 스노우맨을 물어버렸다는 것이다. 선생님들도 다 계셨는데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고 했다. 애들 노는 중에 생긴 일이라 충분히 이해해서 잘 마무리하고 넘어갔지만 팔에 남은 이빨 자국을 보니 마음이 아팠다. 이 정도 물었으면 정말 아팠을 텐데.. 피라도 났으면 얘기가 달라졌을 건데 이 정도라 다행이라 생각해야 하는 건가 싶다. 그래도 어린이집에서 잘 놀고 잘 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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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월이 된 스노우맨이 어린이집에서 그림 그리는 걸 보고 색연필과 스케치북을 사줬다. 색연필로 자기만의 영감을 매일 한 장씩 표현한다. 친구네 집에 아기 책상과 의자가 있는 걸 봤는데 스노우맨도 있으면 좋아할 것 같았다. 나는 시디즈 아띠 책상 의자 세트가 제일 마음에 들었다. 꼭 있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왠지 사주고 싶었다. 가격이 한 17만 원 정도라 부담이 돼서 고민만 하고 있었는데 오늘 당근 마켓에 검색하니 5만 원에 상태 괜찮은 게 나와서 바로 쿨거래했다. 집에 와서 거실에 놔주니 자기 거인 걸 아는지 바로 와서 앉아보고는 그림을 그렸다. 책상 집고 의자에 올라갔다 내려왔다 반복하기도 하고 두유 먹으면서 이모 아이패드로 그림도 그려보고 땅콩이를 피해 딸기 간식도 편하게 먹고..! 책상에 장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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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스노우맨의 첫 어린이집 등원 날이다. 4월 복직을 앞두고 3월 한 달은 적응 기간인데 잘할 수 있을지 걱정 반 기대 반이다. 전 날 필요한 준비물을 미리 챙겨두었다. ✅️ 등원 준비물 기저귀 한 팩, 물티슈, 여분 옷 한 벌 (지퍼백), 칫솔, 치약, 물병, 영유아 검진표, 낮잠 이불, 수저 등원룩 코디도 미리 했는데 옷이 마땅치 않다. 이발도 못해서 머리는 기안84 머리 같다. 입학식 첫날 이미지가 중요한데 엄마, 아빠가 너무 신경을 안 썼다. 한 달간 실전처럼 아침 일찍은 못 가도 부지런히 일어나서 최대한 맞춰 가보자 싶어서 9시에 도착했다. 내 생각과 달리 한 시간 뒤에 아기를 데리러 오라고 하셨다. 혼자 두고 가야 한다는 생각에 쉽게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엄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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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맨은 어엿한 13개월 엉아가 되었다. 베란다 앞을 기웃거리기만 하던 녀석이 어느덧 저 높은 턱 위로 올라가서 밖을 내다본다. 할아버지를 닮아서 그런가 청소를 기가막히게 한다. 물티슈나 휴지만 보면 무조건 닦고 본다. 온 힘을 다해 닦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운데 이제 그만해도 된다고 말려도 말을 듣지 않는다. 자기 몸매가 꽤나 마음에 드는 지 자신감이 넘친다. 배를 통통 치거나 만지면서 즐거워 한다. 콩이랑은 같이 놀고 싶어하는 눈치다. 콩이랑 놀고 싶으면 콩이 장난감을 마구 흔든다. 그러면 콩이가 달려와서 장난감을 달라고 무는데 서로 힘자랑 하다 결국 스노우맨이 나가 떨어진다. 아직 힘은 콩이한테 딸리는 데 그 재미로 계속 시도하는 것 같다. 콩이한테 가끔 음식을 나눠준다. 자기 입에 넣었던 걸 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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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마지막 날 스노우맨과 나갔다와야겠다 싶어 판교 파미어스몰 지하 1층에 있는 거북이 카페를 갔다. 현대백화점은 너무 사람이 많고 복잡하고 주차도 오래 걸리는데 반해 파미어스몰은 크지 않고 아기랑 바람 쐬고 간단히 밥 먹고 놀기 좋아 부담이 덜하다. [네이버 지도] 쿠펫과발토앤제이 파미어스몰판교점 경기 성남시 수정구 창업로 18 http://naver.me/xUS1rkUd 네이버 지도 쿠펫과발토앤제이 파미어스몰판교점 map.naver.com 입장료는 1인당 10000원이고 36개월 미만은 무료다. 문 앞에서 결제를 하면 팔에 종이 팔지를 채워준다. 카운터에 입장 영수증을 내면 기본 메뉴로 아메리카노, 구슬아이스크림, 어린이 음료 망고주스를 주문할 수 있다 별도 음료를 주문 시에는 차액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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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아파서 고생한 스노우맨을 위해 키카를 갔다. 좀 늦어서 갈까 말까 고민했는데 그래도 가서 에너지를 소비하고 와야 밤에 잘 잘 것 같아 데려갔다. 키카에는 5살 형아 한 명이랑 15개월 친구 한 명이 있었다. 스노우맨은 요새 사람에 관심이 많아서 가자마자 5살 형아 옆에 가서 뭘 하는지 유심히 쳐다봤다. 형아 아버지도 찐하게 쳐다봤다. 15개월 친구한테도 관심이 많아서 가는 곳마다 쫓아다녔다. 예전에 비해 걷기도 잘 걷고 좋아하는 놀이 영역도 넓어졌다. 볼풀장에 나무 미끄럼틀이 있는데 이번에는 살짝만 잡아줘 봤는데 잘 탔다. 스피드를 즐길 줄 아는 것 같은데 재밌었는지 계속 태워달라고 했다. 볼풀장으로 이어지는 노란색 미끄럼틀은 경사가 높아서 같이 탔는데 이번에는 다리로만 살짝 잡은 채 같이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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