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맨의 돌은 다음 주 수요일이지만 평일에 모이기가 어려워 전 주 주말에 가족끼리 여행을 가기로 했다. 형식적으로 하느니 가족들끼리 모여서 오랜만에 얼굴도 보고 좋은 추억을 만드는 게 더 의미가 있을 것 같았다. 시기도 그렇고 개인적으로도 원래 가족들끼리만 하고 싶었다. 결혼식 이후로는 만날 일이 없는 양가 식구들과 함께 여행에 이어서 돌잔치를 마치고 나는 스노우맨이랑 시댁에 일주일 있을 거라 이것저것 챙길게 많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정리해볼겸 끄적거려본다. 숙소 성남과 마산이라 거리가 멀다. 어느 한쪽에 올라와서 하기도 좀 애매해서 중간 지점인 안동에서 보기로 했다. 엄마, 아빠가 전에 안동 구름에 리조트를 다녀오고 너무 괜찮았다는 얘기를 했던 게 생각이 나서 찾아봤는데 한옥 리조트고 독채 빌려서 ..
어제부터 밖에서 제대로 걸어보기 연습을 시작했다. 집에서는 매트가 깔려있어서 괜찮은데 밖은 아스팔트라 위험해서 조금 걱정이 되었다. 집 앞을 손잡고 조금 걷다가 놀이터로 가서 놀았다. 혼자 풀도 만지고 자기가 원하는 곳으로 가겠다고 하는 의지가 눈에 보였다. 내가 다른 데로 데리고 가면 발걸음을 자기가 원하는 곳으로 돌린다. 오늘은 계단도 올랐다. 평소 집에서는 두 손과 두 발 모두 쓰면서 올라가는데 밖에서는 자기도 두 발로만 올라가려고 했다. 아직은 다리가 짧아서 잘 안돼서 양손을 잡고 도와줘서 겨우 올라왔는데 다시 내려가자 해서 어째 나만 점점 힘들어졌다. 손 잡고 걷는 스노우맨 다 놀고 유모차를 태워서 잠깐 ATM기에 가려고 했는데 웬걸 타기 싫다고 짜증을 냈다. 이제 자기도 걸을 줄 안다 이건지 ..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이 남아있어서 어디에 쓰면 좋을까 찾다가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 사용가능한 것으로 나와서 동생하고 스노우맨하고 같이 갔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아쉽게도 사용가능처에 조회가 되지 않아서 코엑스로 갔다. 유모차를 가져가기 때문에 사전에 조사를 했는데 코엑스 북문 주차장으로 네비를 찍고 게이트4번으로 가서 13번 입구로 가라고 했다. 북문 주차장까진 잘 도착했는데 게이트 2번으로 들어가게 되버려서 길이 꼬여버렸다. 어디든 이어져 있을 거 같아서 찾다보니 9번과 13번 입구만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유모차 가지고 온 사람들은 그쪽으로 가라는 표시가 있었다. 다행히 지하3층에서 9번 입구를 찾았다. 아쿠아리움은 지하1층에 있다. 현장결제를 했고 아시아나 클럽 회원인 것 보여줬더니 30%할인해서 ..
돌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스노우맨의 백일 때 기록을 안 했던 것 같아 적어본다. 백일잔치는 집에서 하기로 해서 백일상을 대여했는데 대여는 남편 지인의 동생이 백일상 대여업을 하고 있어서 그곳을 이용했다. 지금은 운영 안 하고 있는 것 같다. 백일잔치했을 때가 4월이라 날씨도 따뜻해서 야외에 상을 준비했다. 큰 테이블은 마침 테라스에 화분 올려놓는 용으로 쓰고 있어서 그걸 활용했다. 다 세팅하고 나니 생각보다 퀄리티가 좋았다. 백일상 대여를 하면 지정한 날짜 전 날에 배송이 되는데 하나씩 포장도 잘 되어 있고 상차림 위치까지 상세히 잘 나와있어서 금방 준비할 수 있었다. 대신 포장되어 있던 그대로 다시 넣어놔야 하기 때문에 세팅하기 전에 미리 사진을 찍어놓고 시작하면 뒷정리가 쉽다. 범보 의자는 집에 ..
스노우맨의 첫 문화센터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이다. 처음 가보는 문화센터라 적응을 잘할지 몰라서 12월 한 달만 수강신청을 했다. 5 TOUCH오감발달 (12~15개월)을 신청했는데 신청했을 당시 9개월인라 수업 시작하면 10~11개월 정도 될 거라 12~15개월 수업에 들어가도 되는지 걱정을 했었는데 10~11개월이어도 충분히 가능한 수업이었다. 사실 보호자가 옆에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앉아있을 수 있으면 개월 수는 크게 상관없을 것 같았다. 스노우맨이 참여했던 반에도 자유롭게 걷는 아기는 두 명뿐이었다. 2021.10.27 - [육아일기] - D+289 9개월 아기 현대백화점 판교점 문화센터 겨울시즌 수강 신청 (12.1~2.28) D+289 9개월 아기 현대백화점 판교점 문화센터 겨울시즌 수강 신청 (..
침대에 올라가려고 안간힘을 쓰는 중 스노우맨이 11개월이 되었다. 요즘은 소파에 올라가고 내려가길 좋아한다. 심지어 안방에 침대까지 올라가려고 한다. 꽤 높아서 아직 오르기는 무리인데 밑에 쿠션만 잘 만들어주면 혼자 올라가서 블라인드 끈 흔들고 놀고 뒹굴뒹굴하다가 내려오곤 한다. 위험한 건 바로 옆 협탁에 올라가는 건데 모서리에 부딪힐까 봐 조마조마하다. 키카 큰 스노우맨 몸무게는 10kg대에서 큰 변화는 없는데 키가 좀 컸는지 어느새 문고리에 손이 닿을락 말락 한다. 요즘엔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을 꺼내는 걸 좋아한다. 자기 시야에서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을 꺼내면 뿌듯해하는 표정을 짓는다. 주말에는 선반에 있던 유리 장식을 깼다. 할아버지의 인테리어 소품이었는데 결국 깨고 말았다. 언젠간 일어날 일이었다..
잘 안 먹는 스노우맨을 위해 이모가 직접 이유식을 만들어주었다. 요리실력이 있는 이모는 파프리카와 밥새우로 주먹밥을 만들었다. 파프리카는 아기가 먹기 좋게 잘게 썰고 밥새우로 간을 맞췄다.밥은 어른 숟가락으로 두 스푼 정도 퍼서 준비했다.참기름을 조금 넣고 잘 섞어서 동그랗게 만들어서 그 위에 김을 잘라서 얹었다.사진으로는 커 보이지만 실제로는 너무 작아서 만들기 힘들어했다.점점 사이즈가 커지는 주먹밥..다행히 스노우맨이 잘 먹어주었다. 다음 날 내가 똑같이 따라 만들어줬는데 잘 안 먹었다.뭘까...
10개월 차 스노우맨은 물을 너무 좋아한다. 화장실 세면대, 부엌 싱크대 물소리만 나면 어디서든 쫓아와서 물 틀고 자기 안으라고 엉덩이를 들썩들썩한다. 어느 정도 하다가 물을 끄면 울고 난리를 친다. 그래서 모래시계를 하나 구입하기로 했다. 시간을 정해두고 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밥은 여전히 많이 안 먹지만 새로운 음식에 도전하고 있다. 우선 버섯과 무나물을 좋아한다. 버섯은 참기름에 달달 볶아서 작게 잘라주면 잘 먹는다. 무나물은 엄마가 소금 간만 해서 무쳤는데 작게 잘라줬더니 잘 먹는다. 닭다리 백숙도 해줘 봤는데 소고기 보단 잘 먹는 편이다. 사과 말린 걸 좋아한다. 윗니 하나가 드디어 나왔다. 현재 이빨 세 개 귀엽다. 이빨이 나고 있어서 그런가 턱받침을 해야 할 정도로 침을 많이 흘린다. 혼자..
스노우맨의 식욕을 찾아서 1탄 10개월 아기 이유식을 검색해서 웬만한 글은 다 찾아본 것 같다. 남들이 하는 건 해보자 싶어서 나도 주먹밥을 만들어 보았다. 어젯밤에 급하게 마켓컬리에서 소고기를 주문해서 오늘 아침에 만들었다. 내 맘대로 레시피인데 재료를 많이 넣어줘 봤자 안 먹을 것 같아서 간단히 당근하고 소고기만 넣었다. 소고기 당근 주먹밥 ★ 재료준비: 소고기 아빠 숟가락 1스푼 (약 15g), 당근 큐브 1개 (약 10g), 진밥 아빠 숟가락 1스푼 1. 후라이팬에 물 조금 넣고 소고기를 끓이면서 볶는다. (일명 물 볶음) 2. 어느 정도 소고기가 익으면 당근도 같이 넣고 물이 사라질 때까지 볶는다. 3. 진밥에 소고기와 당근을 넣고 참기름 아주 조금 넣고 주먹밥을 만든다. 밥을 새로 할까도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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